시민단체, 전격 압수수색 강력 반발

입력 2008.06.30 (13:52)

수정 2008.06.30 (17:18)

참여연대는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이 오늘 광우병국민대책회의 상황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한다며 참여연대 건물에 무단 진입한 것에 강력 항의했습니다.

참여연대는 합법적인 영장 집행에 대해 응할 의사가 있었는데도 경찰이 압수수색 영장을 잠깐 확인시켜준뒤 바로 참여연대 건물로 무단 진입해 기물까지 파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또 경찰의 이같은 행위가 정당한 법집행을 무시한 것으로 법집행의 정당성을 스스로 훼손한 행위라며 책임을 묻는 항의 서한을 경찰에 전달했습니다.

한국 진보연대도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가 전격 압수수색을 통해 국민을 설득하려기 보다는 시민단체를 촛불 시위의 배후로 지목해 구시대적 방식으로 탄압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진보연대는 또 지난주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가 진보연대 오종렬 대표 등을 광우병 국민대책회의의 대표로 지목한 것은 허위사실 유포라며 민형사상 소송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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