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수영, 세계를 두드리다

입력 2008.08.11 (22:05)

<앵커 멘트>

일본의 수영 영웅 기타지마가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올림픽 2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박태환과 기타지마 등 이번 올림픽에선 아시아 수영의 강세가 세계를 놀라게 하고 있습니다.

한성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자 평영의 1인자인 기타지마가 역동적인 레이스를 펼치며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두드립니다.

58초 91의 세계 신기록.

종전 기록을 0.22초 단축하며, 아테네 올림픽에 이어 2회 연속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기타지마는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할 정도로, 감격의 눈물을 쏟아냈습니다.

<인터뷰> 기타지마(일본 수영 대표) : "응원해준 분들이 많았는데 금메달을 따서 좋습니다.세계 신기록을 세우고 우승해서 만족합니다."

박태환과 기타지마로 대표되는 아시아 수영은 이번 올림픽에서 역대 최고의 성적을 올리고 있습니다.

중국 수영의 희망인 장린도 400미터 은메달에 이어, 1500미터에서도 메달권 진입에 도전할 만큼 성장했습니다.

<인터뷰> 장린(중국 수영 대표) : "내 실력 이상을 발휘했기때문에,이번 성적에 만족합니다."

아시아 수영은 과감한 투자와 과학적인 훈련으로 서양 중심이던 기존 판도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번 베이징 올림픽을 통해 아시아 수영은 더 이상 변방이 아닌, 세계 수영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성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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