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박태환이 자유형 200m 결승에 무난히 안착한 가운데, 펠프스도 대회 첫 2관왕에 오르며 8관왕 행진에 속도를 붙였습니다.
두 선수의 내일 맞대결은 세계의 관심을 모으기에 충분합니다.
이정화기잡니다.
<리포트>
아시아 첫 2관왕이냐, 올림픽 사상 첫 8관왕이냐..
새 역사를 쓰는 길목에서 두 수영 스타가 만납니다.
2관왕을 향한 박태환의 출발이 좋습니다.
아시아 기록을 0.27초 앞당기며 전체 2위 성적으로 결승에 올랐습니다.
펠프스의 세계 기록과는 2초가 넘게 차이나지만, 지금의 상승세라면 기대 해 볼 만합니다.
<인터뷰> 박태환(수영 국가 대표) : "같은 조에서 한다는 것만으로도 좋은 경험이 됐다. 내일도 하나하나 배우는 자세로 좋은 경기 펼치도록..."
수영황제 펠프스는 남자 400미터 계영에서 금메달을 추가하며 8관왕 신화 작성에 한발 다가섰습니다.
이번 대회 첫 2관왕에 오른 뒤 펠프스는 기쁨의 포효로 우승을 자축했습니다.
내일 박태환은 5번 레인을. 펠프스는 6번 레인을 배정 받아 나란히 마주보며 대결을 펼칩니다.
박태환이 또 한번 신화를 일굴지, 펠프스가 8관왕을 향해 순항할 것인지 서로를 넘어야 살 수 있는 둘의 숙명의 맞대결이 기다려집니다.
KBS 뉴스 이정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