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한기주 자신감 찾아주고파”

입력 2008.08.18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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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올림픽 야구대표팀 김경문 감독이 한기주의 기용에 대해 "한기주의 자신감을 찾아주고 싶었다"는 이유를 밝혔다.
김 감독은 18일 타이완을 상대로 9-8로 진땀나는 승리를 거둔 뒤 "한기주도 그 팀에서는 중요한 선수인데 여기서 자신감을 잃어서 돌아가면 안될 것 같았다"며 "오늘도 떨어진 자신감을 찾아주기 위해 기용했다"고 설명했다.
한기주는 올림픽 기간 모두 3차례 등판해 매 경기 실점하고 있는 한기주는 이날도 2⅓이닝동안 2안타와 볼넷 2개로 2실점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김 감독은 "오늘 한기주의 공 끝이 나빴던 것은 아니었다"며 "앞으로 접전 상황에서는 쓰기는 힘들겠지만 쓸 수 있는 경기가 있다면 쓰겠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 대해서는 "초반 타격이 좋았지만 진갑용의 부상으로 분위기가 흐트러졌다"며 "진갑용의 부상이 심각한 것은 아닌 만큼 3일을 쉬고 나면 괜찮으리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진갑용은 이날 1회말 공격에서 타격 뒤 허벅지 근육통을 호소해 백업 포수인 강민호로 교체됐다.
경기가 길어지며 선수들의 체력이 소모된 데 대해서는 "내 잘못이 크다. 봉중근을 4회까지만 던지게 했어야 했다"며 "봉중근에 대한 아쉬움도 있었고 승리를 배려하는 마음에 5회에 올린 게 잘못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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