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높은 줄 모르는 ‘미녀새 한계는?’

입력 2008.08.19 (22:02)

수정 2008.08.19 (22:39)

<앵커 멘트>

여자 장대 높이 뛰기에서 5m 5cm의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한 이신바예바가, 과연 앞으로 어느 높이까지 날 수 있을 것인지, 한계가 어디쯤 될 것인지 궁금해지고 있습니다.

심병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문을 외우며 마지막 3차 시기에서 5m 5cm를 뛰어 넘은 미녀새 이신바예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벌써 24번째 세계신기록을 세웠습니다.

2003년 7월 4m 82cm로 첫 세계 신기록을 세운 이신바예바는, 2005년 5m 벽을 처음 돌파한 뒤 올해 7월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타며 신기록 행진을 펼쳐왔습니다.

이제 팬들의 관심은 과연 이신바예바가 어느 높이까지 날 수 있을까입니다.

세계 육상 전문가들은 5m 10cm를 넘어, 최대 5m 15cm까지 전망하고 있습니다.

체조 선수 출신다운 뛰어난 유연성, 남자 선수를 능가하는 공중 기술에서 그 가능성을 점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경선(KBS 육상 해설위원) : "체조 이단 평행봉 선수 출신 이다. 이 점에서 아주 강점 발휘한다."

90년대 인간새 세르게이 부브카를 지도하던 코치를 만난 것도 이신바예바에겐 큰 행운입니다.

부브카는 지난 94년, 아직까지 깨지지 않고 있는 6m 14cm의 세계기록을 세운 전설적인 선수입니다.

2013년까지 선수생활을 이어갈 올해 26살의 이신바예바.

부브카가 세운 세계신기록 횟수 35번을 돌파해 남자 선수와의 기록차를 1m 이내로 줄인다는 각오입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