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메시 활약’ 올림픽 2연패

입력 2008.08.23 (21:45)

<앵커 멘트>

우리에게 많은 아쉬움을 남긴 축구에선 아르헨티나가 2연패를 이뤄냈습니다.
화려한 발재간이 볼만했던 결승전.
김도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개인기의 진수를 보여주 듯 메시의 발끝에서 작품들이 쏟아졌습니다.

팽팽한 균형이 이어지던 후반 13분, 메시는 절묘한 패스로 디 마리아의 결승골을 도왔습니다.

상대 수비를 교란시킨 메시의 현란한 발재간에 이어 디 마리아의 재치있는 로빙 슛이 터졌습니다.

후반 29분과 35분에도 메시가 빠른 돌파를 시도하자 나이지리아 수비는 크게 흔들렸습니다.

전통의 강호 아르헨티나는 96년 챔피언 나이지리아를 1대 0으로 꺾고 2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인터뷰>메시 : "우리는 충분히 금메달 자격이 있는 팀입니다. 다들 축하해줘서 고맙고 너무나 기쁜 날입니다."

12년 전 애틀랜타에서 당했던 역전패를 설욕했다는 점에서 아르헨티나 선수들의 감격은 더욱 깊었습니다.

오늘 결승에는 메시와 리켈메, 아게로로 이어지는 아르헨티나의 호화 공격진과 검은 돌풍 나이지리아의 개인기를 보기 위해 9만여 관중이 베이징 올림픽 주경기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축구는 메시와 같은 스타 플레이어의 출전으로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면서 막을 내렸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