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트, 단거리 3관왕에 3개의 세계신

입력 2008.08.23 (21:45)

<앵커 멘트>

육상 단거리의 황제로 등극한 우사인 볼트가 이번엔 남자 계주 400미터에서 자메이카의 동료들과 합작하며
대회 3관왕에 올랐습니다.
이번에도 세계신기록입니다.
김봉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0m가 주종목인 우사인 볼트는 세 번째 주자로 나서 곡선주로를 질주했습니다.

특유의 학 다리 주법을 자랑하며 사실상 선두를 확정지은 볼트.

100m 세계기록 보유자였던 마지막 주자 아사파 파월에게 바통을 넘겼습니다.

파월은 폭발적인 질주로 37초 10으로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완벽한 호흡을 자랑한 자메이카는 미국이 갖고 있던 400m 계주 세계 기록을 0.3초 앞당기며 우승했고 볼트는 대회 3관왕에 올랐습니다.

<인터뷰> 우사인 볼트 : "세계신기록수립은 대단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단거리 3관왕은 84년 칼 루이스에 이어 올림픽 사상 4번쨉니다. 하지만 볼트는 사상 처음으로 100m와 200m 세계 기록을 동시 보유한 데 이어 400m 계주에서도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하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습니다. 미국의 독주 시대를 끝내며 베이징 최고의 육상 슈퍼 스타로 떠오른 볼트.

9월 대구 국제육상대회에서 출전을 추진중이어서 우리나라 팬들도 번개 사나이의 질주를 직접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김봉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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