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수지, 한국 리듬체조에 희망 안겼다

입력 2008.08.23 (21:45)

수정 2008.08.24 (00:22)

<앵커 멘트>

리듬체조에 출전한 신수지 선수는 현재의 성적보다 미래를 위한 자신감을 얻었다는 점에서 이번 베이징 올림픽이 큰 의미가 있습니다.
비록 12위에 그쳤지만, 한국 선수로는 역대 최고 성적을 내 리듬체조계에 희망을 안겼습니다.
취재에 정현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9회전 백일루션을 완벽하게 성공시켰을 때의 박수갈채가 아직도 생생합니다.

첫 올림픽 무대를 마치고 하루가 지났지만, 신수지는 아직까지도 설렘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신수지 : "너무 좋았다. 관중들의 환호 라든지 기억."

신수지의 성적표는 66.150으로 전체 12위, 10위까지 겨루는 결선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얻은 게 많습니다.

우리 선수로는 역대 최고 성적으로, 1점만 더 높았다면 예선 통과도 가능했습니다.

이제는 해외에서도 다크호스로 떠오른 신수지의 성장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코치 : "외국 코치들이 너무 잘했다고 말해줬다. 축하한다고..."

열일곱의 어린 나이.

매 대회 자신의 최고 성적을 갈아치우고 있는 신수지에게, 리듬체조 사상 첫 메달도전은 꿈이 아닙니다.

<인터뷰> 신수지 : "광저우 아시안게임, 런던 올림픽에서 메달권에 도전하고 싶다."

첫 출전한 올림픽에서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준 신수지는 한국 리듬체조에 희망의 발자국을 새기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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