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SK 다시 붙자’ 2년 연속 KS행

입력 2008.10.24 (07:37)

<앵커 멘트>

삼성파브 프로야구 플레이오프에서 두산이 삼성을 물리치고 4승 2패를 기록해 한국시리즈에 진출했습니다.

두산은 정규리그 1위팀인 SK와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을 다투게 됐습니다.

한성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두산이 삼성을 물리치고,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두산은 1회 김현수와 고영민의 희생플라이가 이어지며 먼저 두점을 뽑았습니다.

특히 내야 플라이 때 과감히 홈을 파고든 오재원의 주루 플레이가 돋보였습니다.

두산이 2대 0으로 앞선 3회 말 갑작스런 폭우로 경기가 50분 정도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경기가 재개된 뒤 두산은 한점을 내주며 2대 1 한점차이로 추격당했습니다.

그러나 4회 말, 두점을 추가하며 분위기를 다시 한번 두산쪽으로 이끌었습니다.

기대 이상으로 호투한 선발 이혜천에 이어 정재훈과 이재우 등 필승 계투조를 투입해, 삼성 타선을 막아냈습니다.

결국 두산은 삼성의 추격을 5대 2로 따돌리고, 4승 2패를 기록해 한국시리즈에 진출했습니다.

<인터뷰> 이종욱(두산)

먼저 1승을 올린 뒤 2연패를 당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4차전부터 3연승을 거두는 저력을 발휘했습니다.

지난해 SK에 4승 2패로 져 우승에 실패했던 두산은 다시 한번 SK를 상대로 우승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두산은 이번 주 일요일인 26일부터 SK와 7전 4승제의 한국시리즈를 치르게 됩니다.

KBS 뉴스 한성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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