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중국의 멜라민 파동이후 중국에 수출되는 한국산 우유가 인기 상한가를 누리고 있습니다.
중국 시장 정착을 위해서는 유통비용 절감을 통한 가격 인하가 관건으로 보입니다 .
상하이 강석훈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한인들이 많이 모여 사는 상하이의 한 슈퍼마켓에 한국산 신선우유가 자리잡았습니다.
1리터 한병에 6천원이 넘지만 멜라민 파동이후 교민들에게는 인기 상한가입니다.
<인터뷰>이희정(상하이 교민) : "중국 우유는 맛도 안맞고 불안해요 "
유통 기한 9일의 신선우유가 중국에 수입될 수 있는 것은 인천항을 거쳐 이틀만에 중국 각 지역에 공급될 수 있기때문입니다.
지난 달부터 수입이 시작되면서 공교롭게 멜라민 파동과 맞물려 주변 중국인들에게 입소문이 번졌습니다.
<인터뷰> 주치잉(중국인 점원) : " 팔 수 있어요 어떤 때에는 팔 물건이 부족해요"
이같은 인기에 힘입어 시내 대형 마트를 중심으로 한국 우유 판촉 행사도 시작됐습니다.
<인터뷰>중국인 : "맛있어요?" "맛 좋아요"
<인터뷰>정운용(농산물유통공사 상하이 지사장) : "지리적 잇점을 활용해서 적극적인 마켓팅 활동을 강화하면 중국 고객을 잡는데 승산이 있다고 봅니다."
추가로 두어 곳의 한국 우유 회사도 중국에 신선우유를 수출하기 위해 시장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한국산 우유가 중국시장 진출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유통비용 절감을 통해 가격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급선무로 보입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강석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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