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과자 반제품서 또 멜라민 검출

입력 2008.10.29 (21:58)

<앵커 멘트>
중국산 식품에서 또 멜라민이 나왔습니다. 이번에는 주로 제사상에 올라가는 제품에서 검출됐습니다.

박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알록달록한 색깔로 제사상에 흔히 올라가는 젤리 과자입니다.

젤리 과자 사이 사이에 끼어있는 하스피라는 식품에서 멜라민이 검출됐습니다.

'킹구하스'나 '종합킹제리' '백색킹하스' 3가지 제품이 문제됐습니다.

이들 과자들은 모두 중국에서 수입된 반제품 하스피를 가공해 만든 제품입니다.

<인터뷰> 손문기(식약청 식품관리과장) : "재래시장에서 제수용품으로 대체로 많이 쓰이는 제품입니다."

하스피에서 검출된 멜라민은 18 피피엠으로 비교적 적은 양입니다.

조사 결과 대전의 한 식품회사가 지난 2월과 7월 두 차례에 걸쳐 하스피 12톤을 수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스피를 가공해 만든 3개 종류 과자 33톤 가량은 이미 시중에 유통된 뒤입니다.

식약청은 이 3개 제품 가운데 유통기한이 내년 10월 26일까지인 제품들에 대해 긴급 회수와 폐기 명령을 내렸습니다.

지난번에 멜라민이 나온 식품 팽창제 탄산수소암모늄이 하스피에도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식약청은 밝혔습니다.

식약청은 지난 22일 주한 중국 대사관 측에 탄산수소 암모늄에서 멜라민이 검출된 경위를 파악해 달라고 공문을 보냈지만 아직 답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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