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알 가공품’서 또 멜라민 검출

입력 2008.10.24 (22:01)

<앵커 멘트>
중국산 알 가공품에서 멜라민이 또 검출됐습니다.

알가공품에 대한 검사는 계속 진행중이어서 또 검출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최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제의 제품을 수출한 중국 업체는 이틀 전에도 멜라민이 검출됐던 곳입니다.

국내 유통중인 중국산 알 가공품을 전면 수거해 검사하고 있는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이 업체 제품 3건에서 멜라민 성분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검출 품목은 알 단백질 성분 1건과 계란 흰자 분말 2건으로 1.3 내지 많게는 2.5ppm이 검출됐습니다.

모두 27톤이 수입돼 이미 절반 이상이 시중에 유통됐습니다.

<인터뷰> 강대진(농식품부 축산물위생팀 사무관) : "해당 중국 업체에 대해서는 선적을 중단 조치했고 해당 제품은 긴급 회수 폐기 처리할 계획입니다."

아직도 이 원료가 얼마나 많은 업체에 납품되고 또 어떤 식품에 첨가됐는지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올해 중국에서 수입된 알 가공품은 62개 제품 620톤.

검역당국은 검출된 멜라민이 워낙 소량이라 인체에 크게 해롭지는 않다고 밝혔지만 아직 검사가 완료되지 않아 멜라민 제품이 또 발견될 가능성은 남아 있습니다.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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