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미국에서는 은행에 공적 자금 투입이 시작됐습니다. 그러나 아시아 증시와는 달리 뉴욕 증시는 또 하락했습니다.
뉴욕의 황상무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정부가 7천억 달러 규모의 구제금융의 기금 투입을 시작했습니다.
먼저 이번 주에 9개 주요은행에 천 250억 달러를 투입하고 12개 이상의 지방은행에도 직접 자금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이와함께 GM과 크라이슬러의 합병 지원에도 자금을 지원하는 방안이 적극 검토되고 있습니다.
<녹취> 페리노(미 백악관 대변인)
보험사 지원, 우량기업들의 3개월 만기어음 매입도 시작했습니다.
지원에는 외국계 은행도 포함돼 우리나라의 산업은행과 국민은행 뉴욕지점도 모두 9억 달러를 지원받게 됩니다.
공적자금 투입에도 실물경제에 대한 우려감은 가시지않아 뉴욕증시는 또 하락했습니다.
유럽에서는 헝가리와 우크라이나에 이어 루마니아와 폴란드가 구제대상으로 거론되는 등 IMF구제 도미노 현상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그나마 아시아 증시의 영향으로 유럽증시도 오늘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 잠시 숨을 돌리게 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