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사르 총회, 습지 보전·활용 논의

입력 2008.10.28 (22:03)

<앵커 멘트>

지금부터는 람사르 총회가 열리고 있는 경남 창원을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임장원 앵커!
(네, 여기는 창원 컨벤션센텁니다.)

밤 늦은 시각인데, 컨벤션센터장에 여전히 불이 밝혀져있군요?

네, 제 뒤로 보이는 컨벤션센터에서는 개막식에 이어 총회 참석자들을 위한 만찬이 조금 전에 끝났습니다.

쌀쌀한 가을 날씨지만, 이곳 행사장 주변은 화사하게 장식된 꽃들로 봄 기운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환경 올림픽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축제 분위기를 더해주고 있습니다.

이제 내일부터는 이곳 컨벤션센터를 중심으로 갖가지 학술회의와 부대행사가 이어질 예정인데요,
이번 람사르 총회에선 구체적으로 어떤 의제들이 다뤄지는 지, 오종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이번 람사르 총회의 주제는 '건강한 습지, 건강한 인간'

습지의 바람직한 보전과 활용을 위한 33개의 의제가 논의됩니다.

<인터뷰> 아나다 티에가(람사르 사무총장) : "습지를 보전수단으로뿐 아니라 식품안정성과 경제개발, 관광 등의 관점으로도 논의할 것입니다."

먼저, 이번 총회는 습지와 강 유역관리,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대응에 대한 지침이 새로 마련되는 등 이전에 비해 의제가 다양해졌습니다.

<인터뷰> 강해룡(경상남도 람사르총회준비기획단) : "지역적인 논의가 필요한 안건들은 지역회의를 거쳐서 논의가 이루어지고 그런 결과를 가지고 본회의에서 전체적으로 논의가 이루어지는..."

또, 습지와 인간건강, 기후변화와 습지라는 의제는 습지보호 범위를 인간건강에까지 확대한 것으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또 총회 기간에는 습지 전문가들과 환경단체들이 참가해 72개의 습지관련 학술회의와 부대행사들이 열립니다.

이와 함께 폐막일에 채택될 창원선언문은 습지 보전을 위한 정부와 민간 각 부문의 실천과 노력을 다시 한번 강조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오종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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