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노란 심판복장 ‘눈에 띄네’

입력 2008.10.31 (20:32)

31일 원주치악체육관에서 막을 올린 2008-2009 동부프로미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심판들의 새로운 유니폼이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날 심판들은 노란색 반소매 상의를 입고 경기에 나왔다. 박광호 KBL 심판위원장은 "노란색과 자주색 두 가지로 올 시즌을 준비했다. 팬들에게 보다 산뜻한 느낌을 주기 위해 기존 심판 복장 대신 새로운 디자인과 컬러를 선택했다"라고 설명했다.

첫 득점은 동부 오코사

2008-2009 시즌 정규리그 첫 득점의 주인공은 원주 동부의 레지 오코사가 기록했다.
오코사는 경기 시작 19초만에 골밑슛을 넣어 첫 득점을 올렸고 안양 KT&G 양희종은 이어진 공격에서 3점슛을 꽂아 올 시즌 첫 3점포를 쏘아 올렸다.
첫 자유투 득점은 동부의 웬델 화이트가 경기 시작 2분22초만에 KT&G 이현호의 반칙으로 성공시켰고 첫 어시스트는 양희종의 3점슛에 도움을 준 이현호, 첫 리바운드는 오코사가 각각 기록했다.

원주시, 동부에 훈련지원금 1억원 전달

경기 시작에 앞서 원주시가 동부에 훈련지원금 1억원을 전달했다.
원주시는 지난 시즌에도 정규리그 개막에 1억원을 동부에 전했고 플레이오프 첫 경기가 열린 4월5일에도 1억원을 추가로 훈련지원금으로 내놓는 등 총 2억원을 동부에 기부했다.

개막전 관중 3천464명 입장

정규리그 개막전에는 관중 3천464명이 들어와 매진 사례를 이뤘다.
3천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원주 치악체육관에는 입석표까지 판매된 끝에 3천464명이 입장했지만 워낙 규모가 작은 탓에 역대 공식 개막전 가운데 두 번째로 최소 관중에 그쳤다.
2000-2001 시즌 공식 개막전으로 대전에서 열린 대전 현대(현 전주 KCC)-인천 SK(현 인천 전자랜드) 전에서 기록한 3천46명이 개막전 최소 관중이었다.
역대 개막전 최다 관중은 2006-2007 시즌 서울 삼성과 부산 KTF의 잠실 경기에서 기록된 1만1천84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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