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동부 프로미 프로농구에서 오리온스가 예상을 깨고, 서장훈과 하승진이 버틴 KCC를 꺾었습니다.
부상에 완전히 회복한 최고의 가드 김승현이 돋보였습니다.
권재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장훈과 하승진, 최강의 트윈타워를 구축해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KCC를 개막전에 만난 오리온스.
넉 점차로 뒤졌던 오리온스의 역전 드라마는 4쿼터 김승현의 석 점포로 시작됐습니다.
KCC의 높이에 오리온스는 빠른 공격으로 맞서 결국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오리온스는 다니엘스와 전정규의 석 점포가 폭발하며 승세를 굳혀 결국, 90대 85로 이겼습니다.
오리온스의 외국인 선수 가넷 톰슨은 31득점을 몰아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김승현은 16득점에 도움 14개를 기록하며. 허리부상에 완전히 회복한 모습이었습니다.
<인터뷰>김승현: "상대에 높이에 대해 잘 대비했다"
대행딱지를 뗀 오리온스의 김상식 감독은 감독 데뷔 첫 승을 올렸습니다.
<인터뷰>김상식 감독: "정말 기쁘다 앞으로 열심히 하겠다"
오리온스는 8년 연속 홈 개막전 승리를 거두며 홈팬들의 성원에 보답했습니다.
공식 데뷔전을 치른 KCC 하승진은 14득점에 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다소 무난한 활약을 했습니다.
삼성은 홈 개막전에서 SK를 75대 74, 한 점차 승리를 거뒀습니다.
모비스는 LG를 꺾었고, 전자랜드는 KTF에 이겼습니다.
KBS 뉴스 권재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