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삼 트레이드’ 여부 17일 결정

입력 2008.11.15 (19:07)

프로야구 히어로즈 장원삼의 30억원 현금트레이드가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이번 트레이드에 대한 KBO의 승인 여부가 17일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15일 하일성 사무총장 주재로 강남구 도곡동 KBO 회관에서 오전부터 오후까지 대책회의를 갖고 이틀 뒤 신상우 KBO 총재가 참석한 가운데 트레이드 승인 여부에 대한 결론을 내리기로 했다.
KBO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에서는 이번 트레이드를 승인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를 놓고 각 간부들이 의견을 개진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트레이드 승인을 찬성하는 쪽에서는 구단 간의 합의사항에 대해 KBO가 이를 막을 권리는 없다는 논리를 내세웠고, 반대하는 측은 히어로즈 창단 당시 문서상으로는 아니지만 이사회에서 `5년간 현금트레이드 및 매각 금지'에 대한 구두 합의가 있었던 만큼 이를 준수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KBO는 자문변호사와 접촉해 이번 트레이드를 승인하거나 거부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법적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구했다.
하일성 KBO 사무총장은 "트레이드 승인 여부는 총재의 고유권한인 만큼 총재가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도록 근거자료를 회의에서 만들었다"라며 "월요일 오전 회의에서 총재가 이 자료를 바탕으로 최종 판단을 할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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