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 파문’ 펜싱 대표 코치 사표 수리

입력 2008.12.24 (15:49)

수정 2008.12.24 (15:49)

대한펜싱협회가 '국가대표 선수 폭행 파문'의 당사자인 이석(33) 펜싱 국가대표 코치의 사표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펜싱협회는 24일 "이석 코치가 국가대표 코치로서 품위를 손상하고 물의를 일으켰고 본인도 이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있어 이사회를 통해 사표를 수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또 "흡연 등 부적절한 행동을 하고 미확인, 추측 사항을 발설한 김승구(27.화성시청)에 대해서는 일시적으로 국가대표 선수 자격을 정지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협회는 최근 일괄 사표를 제출한 펜싱 국가대표팀 코칭 스태프 5명 가운데 이석 코치를 제외한 나머지 4명에 대한 사표는 수리하지 않았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 일련의 사태에 대해 사과를 드리고 이러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면서 "다만 대한체육회의 조치와 경찰 수사 결과가 나오면 해당 코치와 선수에 대해 합당한 징계를 내리거나 복원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김승구는 최근 국가대표 해외 전지훈련을 떠나는 과정에서 공항에서 담배를 피웠다는 이유로 공항 화장실과 훈련지인 홍콩의 호텔 등에서 코치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해 파문을 일으켰고 협회는 진상 조사를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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