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오늘 서울 시내 도로는 주차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꽉 막혔습니다.
박예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얽히고 설킨 차들로 시내 도로가 주차장이 되다시피 했습니다.
늘어난 차량이 교차로마다 꼬리를 물며 서로 먼저 진입하려다 4개 차로가 꽉 막혀 버렸습니다.
<인터뷰> 이윤하(성산동) : "크리스마스 이브라 막힐 걸 예상은 하고 나왔는데 예상보다 더 심해요."
오후 3시를 전후해 시작된 도심 교통 정체, 저녁 시간이 되면서 교통 정체는 최악으로 치달았습니다.
서울 올림픽 대로와 강변북로는 거의 모든 구간에서 차들이 거의 서있다 시피했습니다.
평소 30분도 채 안걸리던 거리가 두세 시간 이상 걸리기 일쑤였습니다.
성탄 전야를 즐기러 나온 차량에 퇴근길 차량까지 몰리면서 도심 교통은 완전히 마비됐습니다.
특히 서울 강남역과 명동, 신촌 등 성탄을 즐기러 나온 인파가 몰린 도심 주요 간선 도로는 교통지옥이나 다를바 없었습니다.
<인터뷰> 김신현(부천시 원종동) : "차가 평소의 두배 정도 많은데, 집에 갈 생각을 하니까 막막하네요."
경찰은 성탄 전야 최악의 도심 교통정체가 자정을 넘겨서야 서서히 풀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