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 ‘화이트 크리스마스’ 어려울 듯

입력 2008.12.24 (21:46)

<앵커 멘트>

내일은 화이트크리스마스가 되긴 어렵겠습니다.
중부지방에 눈발은 살짝만 날리고, 기온은 뚝 떨어집니다.
김민경 기상전문기자가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성탄절을 하루 앞둔 오늘, 도심 거리엔 크리스마스 이브를 즐기러 나온 사람들로 붐빕니다.

성탄절다운 하얀 눈을 기대하는 시민들도 많습니다.

<인터뷰> 이소현(서울 영등포동) : "많이 왔으면 좋겠어요, 남자친구랑 길거리 걸으면서 눈 쌓인 것도 보고, 장난치면서 눈싸움도 하고.."

하지만,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되긴 어렵겠습니다.

내일 새벽,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엔 눈발이 날리는 곳이 있겠지만, 예상적설량이 1cm도 채 되지 않아 쌓이는 곳은 많지 않겠습니다.

다만, 살짝 내린 눈 때문에 빙판길이 되는 곳이 있겠고 눈이 그친 뒤엔 다소 추워지겠습니다.

<인터뷰>박경희(기상청 통보관) : "내일 낮부턴 대륙 고기압이 확장해오면서 바람이 강하게 불고 기온이 크게 내려갈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0도에 머물러 아침 기온과 비슷하겠고, 금요일 아침엔 영하 7도까지 뚝 떨어지겠습니다.

주말까지는 차가운 고기압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금요일과 주말엔 조금 추운 가운데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일요일엔 충청과 남부지방에 비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기상청은 다음주 월요일엔 중부지방에도 비나 눈이 오는 곳이 있겠고, 연말까지 다소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고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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