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 전자랜드 이적 첫 승 견인

입력 2008.12.24 (21:46)

수정 2008.12.24 (22:02)

<앵커 멘트>

동부 프로미 프로농구에서 전자랜드가 선두 모비스를 꺾었습니다.

전자랜드로 옮긴 뒤 처음으로 출전한 서장훈은 전자랜드의 산타클로스였습니다.

권재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 초반 서장훈 효과는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서장훈은 1쿼터에만 9점을 넣으며 전자랜드의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반면 모비스는 서장훈이 가세해 높아진 전자랜드에 제대로 맞서지 못했습니다.

골밑 열세를 의식해, 외곽슛을 시도했지만 좀처럼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후반에는 서장훈을 이용한 공격이 돋보였습니다.

전자랜드는 서장훈에 수비가 집중되는 틈을 노려 외곽슛으로 모비스의 추격의지를 꺾었습니다.

전자랜드는 결국 모비스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70대 68로 이겼습니다.

<인터뷰>서장훈(전자랜드) : "리바운드 신경안쓰고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으로 나왔다"

서장훈은 이적 후 첫 승으로 성탄전야 생일을 맞은 최희암 감독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선사했습니다.

<인터뷰>최희암(전자랜드) : "주말 연전이기 때문에 팀을 만들어가는 과정으로 삼겠다"

모비스는 석점 슛 25개를 던져 단 3개만을 넣는 외곽슛 난조로 결국 패배의 쓴잔을 마셨습니다.

특히 주포 김효범이 4점, 가드 김현중은 2득점에 그쳤습니다.

부산에서는 레더와 헤인즈가 58점을 합작한 삼성이 KTF를 꺾고, 6연승을 달렸습니다.

KBS 뉴스 권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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