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클럽 최강, AFC 챔스 첫 판 격돌

입력 2009.01.08 (09:25)

수정 2009.01.08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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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프로축구 챔피언 수원 삼성과 가시마 앤틀러스가 200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첫 판부터 격돌한다.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에서 열린 대회 32강 조별리그 조 추첨에서 가시마, 상하이 선화(중국)와 함께 G조에 편성된 수원은 3월11일 홈 구장인 수원 월드컵경기장으로 가시마를 불러들여 1차전을 치르게 됐다.
수원과 가시마는 지난해 K-리그와 J-리그에서 각각 정상에 오른 팀. 두 팀의 대결은 한·일 프로축구의 자존심이 걸려 있어 벌써 관심이 많다.
수원은 이후 3월18일 플레이오프 승자팀과, 4월7일에는 지난해 중국 리그 준우승팀 상하이 선화와 잇달아 원정경기로 2, 3차전을 갖는다.
가시마와는 5월5일 조별리그 5차전 원정경기에서 다시 맞붙는다.
F조에 속한 지난해 K-리그 준우승팀 FC서울은 3월10일 스리위자야(인도네시아)와 원정경기로 아시아 정상 도전을 시작한다.
이어 같은 달 1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지난 대회 우승팀이자 올해 일왕배에서도 정상에 오른 감바 오사카(일본)와 조별리그 판도를 가늠할 중대 일전을 벌인다.
지난해 중국리그 우승팀 산둥 루넝과는 4월8일(원정)과 같은 달 21일(홈) 2연전을 한다.
지난해 K-리그와 J-리그에서 각각 3위를 차지한 E조의 울산 현대와 나고야 그램퍼스도 3월10일 조별리그 1차전(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만났다.
울산은 같은 달 17일에는 송진형이 뛰는 뉴캐슬 유나이티드 제츠(호주)와 원정경기, 4월7일에는 이장수 감독이 이끄는 베이징 궈안(중국)과 홈 경기가 예정돼 있다.
지난해 FA컵 우승컵을 들어 올려 2년 연속 AFC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나서는 포항 스틸러스는 호주 리그 우승팀 센트럴 코스트 매리너스와 3월11일 원정경기로 H조 조별리그를 시작한다.
북한 국가대표 정대세가 뛰는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와는 3월18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2차전, 5월19일 가와사키에서 최종전을 치른다.
28개에서 32개로 참가 팀이 늘어난 올해 대회는 네 팀씩 8개조로 나뉘어 3월10부터 5월20일까지 조별리그를 벌인 뒤 각 조 1, 2위가 16강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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