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아 파트너 누구?’ 김나영, 쇼트 1위

입력 2009.01.09 (17:40)

수정 2009.01.09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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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19.연수여고)이 제63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선두로 나섰다.
김나영은 9일 고양시 덕양구 고양어울림누리 얼음마루 빙상장에서 치러진 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48.20점으로 1위에 올랐다.
자신의 최고점(53.08점)에 크게 못 미치는 점수였지만 김나영은 드라마 황진이의 주제곡에 맞춰 첫 번째 과제인 트리플 플립을 가산점까지 받으면서 깨끗하게 성공하면서 큰 박수를 받았다.
연이어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다운그레이드를 받은 김나영은 곧바로 더블 악셀까지 뛰어 점프 과제를 연기 전반부에 모두 마쳤다.
플라잉 싯스핀을 레벨 3으로 처리한 김나영은 스텝에서 레벨 1을 받는데 그쳤지만 마지막 스파이럴과 스핀을 안정적으로 마쳐 기술점수 27.81점과 예술점수 20.39점을 얻어 가볍게 1위를 차지했다.
김나영의 뒤를 이어 김채화(간사이대)가 40.92점으로 2위에 올랐고 김현정(수리고)이 40.88점으로 뒤를 이었다.
기대를 모았던 '리틀 김연아' 윤예지(과촌중)는 아킬레스 통증으로 경기 전에 병원에서 주사를 맞고 출전하는 투혼을 보였지만 트리플 러츠와 트리플 플립에서 연속으로 엉덩방아를 찧으면서 2점 감점을 받아 39.42점으로 5위에 그쳤다.
두 명이 출전한 남자 시니어부에선 김민석(불암고)이 45.40점으로 선배 이동훈(삼육대.41.10점)을 제쳤다.
또 주니어부 여자 싱글에서는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출전을 확정한 곽민정(평촌중)이 40.62점으로 선두에 올랐고, 이동원(과천초)은 49.23점으로 남자 싱글 1위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대회 여자 싱글 시니어부 1위는 김연아(19.군포 수리고)와 함께 4대륙대회와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게 되고, 2위는 4대륙대회 출전권만 주어진다.
하지만 남자 싱글은 경기력이 너무 떨어진다는 지적에 따라 이번 대회가 끝나고 나서 강화위원회를 열어 출전권 부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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