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쌍용차 협력업체 지원 검토

입력 2009.01.12 (06:52)

<앵커 멘트>

쌍용차의 회생절차 신청에 따라 협력업체들의 피해가 우려되면서 정부가 이들 업체들에 대한 지원대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쌍용차가 다음달 초까지는 자체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그 이후의 지원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박찬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쌍용차의 협력업체는 1차 협력사 250여 곳을 포함해 모두 천여 곳에 달합니다.

정부는 우선 이들에 대한 지원 대책 마련에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우량기업인데도 불구하고 유동성 부족 등으로 흑자도산 하는 것을 막기 위해섭니다.

지식경제부는 오는 13일쯤 협력업체들과의 면담을 통해 상황을 파악할 예정입니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쌍용차 본사에 대해 다음달 초 이후의 지원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그 전까지는 쌍용차가 자체적으로 버틸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녹취> 산업은행 관계자 : "(쌍용차에 대한) 법정 관리 신청한 것이 받아들여지면 그런 경우를 대비해서 이런저런 준비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현재 쌍용차의 채무는 금융권의 3천여억 원과 해외전환사채 2억 유로, 그리고 공모채 천5백억 원 등 8천억 원이 넘습니다.

하지만 쌍용차가 보유예금과 판매 대금 등을 활용한다면 운영에는 당장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산업은행은 보고 있습니다.

한편 법원은 이르면 오늘 쌍용차에 대한 재산보전처분 인정 여부를 판단하고 회생절차 개시 여부는 앞으로 4주 안에 결정하게 됩니다.

KBS 뉴스 박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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