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WBC 러브콜’…답변은 13일

입력 2009.01.12 (16:45)

수정 2009.01.12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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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36.필라델피아 필리스)가 13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참가 여부를 밝힌다.
박찬호의 국내 매니지먼트를 맡은 '팀 61'은 13일 오전 9시30분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미국프로야구 필라델피아와 계약한 조건과 WBC와 관련한 최종 입장, 앞으로 훈련 계획 등을 밝힐 것이라고 발표했다.
14일부터 내달 5일까지 일본 미야자키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두산의 스프링캠프에 참가할 예정인 박찬호는 김인식 WBC 대표팀 감독으로부터 강한 러브콜을 받고 있어 어떤 결정을 내릴지 관심이 쏠린다.
김인식 감독은 "박찬호로부터 에이전트와 몇 가지 상의할 문제가 있다는 말만 들었을 뿐 WBC 참가와 관련한 내용은 듣지 못했다"면서 이날 기자회견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필라델피아와 1년간 기본 연봉 250만달러를 포함, 최대 500만달러에 계약한 박찬호는 구체적인 계약 조건도 발표할 참이다.
박찬호는 선발로 뛸 때 투구 이닝과 출장 경기 수에 따라 500만달러까지 받을 수 있고 구원으로 보직이 정해지면 30경기부터 75경기까지 5경기마다 2만달러씩 보너스를 받아 300~400만달러 이상을 손에 쥘 수 있도록 계약했다.
7일 필라델피아에서 신체검사를 통과하고 필리스의 정식 식구가 된 박찬호는 옵션 내용을 보다 상세히 밝힐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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