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바뀐 한국 야구 ‘WBC 신화 재현’

입력 2009.01.08 (21:53)

수정 2009.01.08 (21:54)

<앵커 멘트>

오는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을 빛낼 야구대표팀이 오늘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지난 초대 멤버들과는 확 달라진 새 얼굴들은 4강 신화를 재현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정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태극기를 빛낼 주역들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대표팀 불참을 밝힌 김동주를 대신해 이범호가 3루수로 낙점된 가운데, 김인식 감독은 여전히 박찬호와 이승엽의 참가에 1%의 희망을 걸었습니다.

<인터뷰> 김인식 감독 : "박찬호와 이승엽 두 선수들이 참석 하느냐 안하느냐 출사표가 달라질 것 같은데 현재까지 모인 선수들 코칭스탭 힘을 합쳐서 최선을 다해야 하는 거 아니냐..."

김병현도 1년여의 공백끝에 모습을 나타내 눈길을 끌었습니다.

3년전 준결승전에서 2점 홈런을 내줬던 뼈아픈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습니다.

<인터뷰> 김병현(야구 대표팀) : "다시 그런 상황을 만들지 않게 하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할라고 참가하고 싶었습니다."

이번 대표팀은 1회 멤버와 비교해 9명을 제외하고는 3분의 2 이상이 달라진 젊은 얼굴들입니다.

1기 드림팀에 비해 전력이 약화됐다는 우려가 높지만 올림픽 멤버들이 17명이 포함돼 4강 신화를 재현하겠다는 자신감이 넘칩니다.

<인터뷰> 이대호(야구 대표팀) : "태균이랑 젊은 선수들이 잘 해서 미국땅 마운드에 태극기를 꽂고 오겠습니다."

첫 경기 타이완전이 열리는 3월 6일까지 남은 시간은 이제 50여일.

아정화 대표팀은 다음달 14일 소집돼 하와이로 전지훈련을 떠나 다시 한번 세계를 놀라게할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갑니다.

KBS 뉴스 이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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