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배드민턴의 명품 콤비죠.
이용대, 이효정 선수가 코리아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에서 또 한번 환상의 호흡을 과시했는데요.
홈 팬들의 뜨거운 응원 속에 가볍게 혼합복식 8강에 올랐습니다.
김기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멋진 샷이 나올 때마다 탄성이 터져 나옵니다.
이용대-이효정 조의 코아오픈 혼합복식 첫 경기.
두 선수의 플레이에 시선을 모은 팬들은 어느새 경기의 묘미에 흠뻑 빠져듭니다.
<인터뷰> 차미영(배드민턴 팬) : "실제로 보니 너무 재미있어요."
<인터뷰> 이용대(배드민턴 국가 대표) : "홈팬들 앞에서 긴장했지만 잘 풀렸어요."
이용대-이효정 조는 덴마크 조를 한 수위의 기량으로 2대 0으로 꺾고 8강에 진출했습니다.
올림픽 이후 국내에서 두 선수가 치르는 첫 경기여서 부담도 컸지만, 팬들의 응원을 받으며 첫 관문을 통과했습니다.
<인터뷰> 이효정(배드민턴 국가대표) : "이렇게 성원해주시면 우승도 할 수 있을 거 같아요."
평일 오후였지만 이용대 등 배드민턴 스타들을 보기 위해 약 2천 명의 팬들이 경기장을 찾았습니다.
베이징올림픽 결승 상대였던 인도네시아 위디안토-낫시르 조는 16강에서 덜미를 잡혔습니다.
강력한 경쟁자가 탈락하면서 이용대-이효정 조의 대회 2년 연속 우승 가능성도 한층 높아졌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