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 이영표 풀타임…김두현은 교체

입력 2009.02.01 (06:56)

이영표(32.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정규리그 13경기 연속 풀타임 행진을 이어갔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거 김두현(27.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은 교체 멤버로 출장했다.
이영표는 1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독일 도르트문트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바이엘 레버쿠젠과 2008-2009 시즌 18라운드 홈 경기에 왼쪽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전.후반 90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지난해 9월28일 VfB 슈트트가르트전 이후 정규리그 13경기 연속 풀타임이자 이번 시즌 전체로는 17번째 풀타임 출장이다.
이영표는 특히 지난달 29일 베르더 브레멘과 독일컵 16강에서 90분을 모두 뛰고 사흘 만에 또 풀타임을 소화하는 강철 체력을 과시했다.
경기는 전반 36분 도르트문트의 알렉산데르 프라이가 선제골을 넣었지만 후반 18분 레버쿠젠의 패트릭 헬름스가 동점골을 터뜨려 1-1 무승부로 끝났다.
도르트문트는 7승9무2패, 승점 30점으로 18개 팀 가운데 6위를 달리고 있다.
이영표는 9일 바이에른 뮌헨과 원정경기에 참가한 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에 합류해 11일 이란과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4차전을 치른다.
김두현도 이날 영국 킹스턴 커뮤니케이션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8-2009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헐시티와 원정 경기에 후반 30분 제임스 모리슨 대신 투입돼 15분간 뛰었다. 그러나 1월25일 번리와 잉글랜드 FA컵 경기에서 시즌 첫 골을 신고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지난해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올라온 승격팀 간 맞대결은 난타전 끝에 2-2 무승부로 끝났다. 헐시티가 전반 44분에 베르나르 망디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8분 웨스트브롬이 제이 심슨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다시 헐시티가 24분에 크레이그 파간의 헤딩골로 앞서가자 4분 뒤 크리스 브런트가 페널티킥을 넣은 웨스트브롬도 결국 승점 1점을 챙겼다.
6승4무14패(승점 22)가 된 웨스트브롬은 여전히 20개 팀 가운데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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