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 “젊은피, 자만심을 버려라!”

입력 2009.02.13 (20:50)

수정 2009.02.13 (22:33)

<앵커 멘트>

안녕하세요~ 금요일 밤, 스포츠인스포츠입니다.

지옥의 이란 원정에서 소중한 승점 1점을 챙긴 축구대표팀이 오늘 오전 귀국했습니다.

이제 관심은 4월 첫째 날 있을 북한과의 경기에 쏠리고 있죠.

허정무 감독은 어느새 대표팀의 주축이 된 젊은 선수들을 대견해 하면서도 자만은 금물이라며 애정 어린 충고를 전했습니다.

첫소식, 심병일 기자가 준비했습니다.

<리포트>

이란전 박지성의 동점골로 연결된 오른발 프리킥.

주인공은 허정무 호, 젊은 피의 선두 주자 기성용입니다.

대표팀 부동의 중앙 미드필더 20살의 기성용은 어느새 박지성에 버금갈 선수로 성장했습니다.

벌써부터 많은 유럽팀들이 영입에 관심을 보일 정도입니다.

그러나 허정무 감독은 급성장한 기성용에게 만족하지 말고 더욱 분발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인터뷰>허정무(축구대표팀 감독) : "끝나고 얘기했지만 만족하는 것은 바로 주저앉은 것이다. 침체되는 거나 다름없다라고 말했다."

이근호와 이청용 등 다른 세대교체 주역들도 예외가 아닙니다.

긴장하지 않으면 언제든 생존경쟁에서 밀려날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인터뷰>이근호(축구대표팀) : "개인적으로 너무 아쉽고 감독님한테 많은 얘기 들었다 다음 경기 때는 찬스 살리겠다."

허정무 감독은 대표팀의 안정된 전력은 신구 조화에 있다고 말합니다.

노장 선수들의 산전수전 경험. 젊은 선수들의 일취월장 기량.

허정무 감독은 두 가지를 극대화해 남은 최종예선을 준비한다는 생각입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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