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 청정 ‘태양 에너지’

입력 2009.03.01 (21:54)

수정 2009.03.01 (22:23)

<앵커 멘트>

녹색에너지 시대를 전망해보는 시리즈, 세번째 순서로 무한 청정에너지, 태양에너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태양광 발전은 이미 높은 수준의 반도체 기술을 갖고 있는 우리나라가 유리한 분야이기도 합니다.

유원중 기자가 자세히 전합니다.

<리포트>

대구의 전시컨벤션센터 건물입니다.

옥상 위에 유리로 만든 듯한 글자가 바로 태양 빛으로 전기를 만드는 태양광 전지판입니다.

이렇게 생산된 전기는 이 건물에 입주해 있는 상업시설에 직접 공급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수형 (대구 EXCO 시설팀장) : "연간 26만 킬로와트의 전기를 생산해 태양광 발전을 통해 건물 전체 사용량의 3.3%를 충당하고 있습니다."

특히 태양광 발전설비는 건물 옥상은 물론 외벽이나 유리창 등 어디든 설치할 수 있도록 기술이 개발중입니다.

우리나라의 전체 에너지 사용량은 2억 TOE, 한반도의 태양에너지 잠재량은 34억 TOE로 이보다 10배 이상 많고 현재 기술력으로 당장 공급할 수 있는 양도 3천만 TOE로 전체의 15%를 대체할 수 있는 막대한 양입니다.

전 세계가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는 태양광 발전은 반도체나 디스플레이 산업과 연관성이 커 우리나라의 차세대 주력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큽니다.

<인터뷰>강용혁 에너지기술연구원 본부장 우리나라의 반도체 산업 기반이 세계 최고 수준인데 지금 태양광이 가는 기술이 반도체와 같습니다. 단기간에 세계적 수준 으로 올라갈 수 있는 분야입니다.

문제는 채산성, 아직 설치비용에 비해 경제효율이 떨어지는 게 단점입니다.

정부차원에서 과감한 기술 개발 투자와 세제 혜택 등 보급 정책을 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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