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면이 바다, ‘해양 에너지 보고’

입력 2009.03.02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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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는 해양 에너지의 보고입니다.
바다에 잠재된 에너지만 잘 활용해도 전체 전력 생산량의 20%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은정 과학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빠른 물살로 유명한 울돌목 해협입니다.

우리나라 첫 조류 발전소가 완공을 앞두고 있는 곳입니다.

초속 5.5미터로 흐르는 물이 바다 속의 수차를 돌리면서 전기에너지를 만들어냅니다.

다음달이면 여기서 생산되는 전기로 400가구가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인터뷰> 이광수(박사/해양연구원 연안개발에너지연구부) : "댐을 특별히 건설하지않고 자연적인 흐름을 최대한 이용해서 이런 조류발전을 하기때문에 우선 환경적으로 굉장히 친환경적이죠."

서해안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조력발전소 건설이 한창입니다.

조력발전은 바닷물이 육지로 밀려오는 힘을 이용하는 겁니다.

서해에서 들어오는 밀물의 힘으로 발전기를 돌리고 전기를 생산하는 것입니다.

내년말 완공되는 이곳 시화호 조력발전소에서는 인구 40만명에서 공급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합니다.

정부는 서해안, 남해안 뿐만 아니라 제주도, 울릉도까지 모두 15군데를 발전소 건설 후보지로 정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모두 14기가와트, 우리나라 전체 전력 수요의 20% 가량을 담당하게 됩니다.

<인터뷰> 김만기(한국수자원공사) : "우리나라는 시공기술이 해상과 관련한 토목이 상당히 발전돼 있습니다. 세계 경제에 우리가 뻗어나갈 수 있는 그런 기술 축적이 되리라 봅니다."

바다가 보유하고 있는 무한한 에너지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우리의 미래가 달려있습니다.

KBS 뉴스 이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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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면이 바다, ‘해양 에너지 보고’
    • 입력 2009-03-02 21:39:25
    뉴스 9
<앵커 멘트>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는 해양 에너지의 보고입니다. 바다에 잠재된 에너지만 잘 활용해도 전체 전력 생산량의 20%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은정 과학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빠른 물살로 유명한 울돌목 해협입니다. 우리나라 첫 조류 발전소가 완공을 앞두고 있는 곳입니다. 초속 5.5미터로 흐르는 물이 바다 속의 수차를 돌리면서 전기에너지를 만들어냅니다. 다음달이면 여기서 생산되는 전기로 400가구가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인터뷰> 이광수(박사/해양연구원 연안개발에너지연구부) : "댐을 특별히 건설하지않고 자연적인 흐름을 최대한 이용해서 이런 조류발전을 하기때문에 우선 환경적으로 굉장히 친환경적이죠." 서해안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조력발전소 건설이 한창입니다. 조력발전은 바닷물이 육지로 밀려오는 힘을 이용하는 겁니다. 서해에서 들어오는 밀물의 힘으로 발전기를 돌리고 전기를 생산하는 것입니다. 내년말 완공되는 이곳 시화호 조력발전소에서는 인구 40만명에서 공급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합니다. 정부는 서해안, 남해안 뿐만 아니라 제주도, 울릉도까지 모두 15군데를 발전소 건설 후보지로 정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모두 14기가와트, 우리나라 전체 전력 수요의 20% 가량을 담당하게 됩니다. <인터뷰> 김만기(한국수자원공사) : "우리나라는 시공기술이 해상과 관련한 토목이 상당히 발전돼 있습니다. 세계 경제에 우리가 뻗어나갈 수 있는 그런 기술 축적이 되리라 봅니다." 바다가 보유하고 있는 무한한 에너지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우리의 미래가 달려있습니다. KBS 뉴스 이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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