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타곤 “한미 훈련 북한 영공 통과 불필요”

입력 2009.03.06 (06:50)

수정 2009.03.06 (07:37)

미 국방부는 한.미연합훈련인 `키 리졸브' 연습 기간에 한국이나 미국의 항공기가 북한 영공을 통과해야 할 필요가 없다며 북한과 유엔의 장성급 회담을 통해 신뢰를 구축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제프 모렐 국방부 대변인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한미연합훈련 기간에 북한 영공과 그 주변을 지나는 남한 민항기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고 위협한 것에 대해 "한국이나 미국 항공기가 북한 영공을 들어갈 필요가 있는 어떤 훈련도 포함돼 있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모렐 대변인은 또 오늘 개최되는 북한과 유엔의 장성급 회담과 관련해 "북한이 유엔의 회담 제의를 수락한 데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오랜만에 처음으로 진행되고 있는 대화가 양측 군사 당국의 신뢰를 구축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어제 대변인 성명을 통해 오는 9일부터 20일까지로 예정된 한미 '키 리졸브' 훈련기간 중에 동해 영공을 통과하는 남측 민항기의 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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