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은, 생애 첫 PGA 투어 우승샷

입력 2009.03.09 (07:35)

수정 2009.03.09 (13:18)

<앵커 멘트>

우리나라의 양용은이 미국 프로 골프투어 혼다 클래식 대회 정상에 오르며 PGA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심병일 기자, 양용은이 최경주에 이어 PGA에서 우승한 두번째 한국인 선수가 됐네요.

<리포트>

37살의 양용은이 혼다 클래식에서 우승하며 PGA 무대에서 첫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습니다.




양용은 2위 존 롤린스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2위와 한 타차 1위로 오늘 4라운드를 출발한 양용은은 아이언샷과 퍼팅 감각이 아주 좋았습니다.

양용은은 3,4,5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낚으며 타수 차를 벌려가기 시작했습니다.

12번 홀 버디로는 중간합계 11언더파를 기록하며 우승에 가속도를 내기도 했습니다.

대기선수 명단에 있다가 이번 대회에 출전하게 된 양용은은 내친김에 우승까지 하며 PGA 첫 우승컵을 거머쥐었습니다.

또 최경주 이후 PGA에서 우승한 두 번째 한국인 선수가 됐습니다.

어제 LPGA 여자 경기에서 신지애가 대역전 우승극을 연출하며 시즌 첫 우승을 했는데요, 같은 주에 한국 남녀 선수가 동반우승을 하는 경사가 일어났습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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