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광명성 2호’ 4월 초 발사 통보

입력 2009.03.12 (22:11)

<앵커 멘트>
북한이 다음달 초 인공위성이라고 주장해온 광명성 2호를 발사하겠다고, 국제기구에 통보했습니다.

발사 시기와 발사체 낙하물이 떨어지는 지점까지 특정했습니다.

먼저 김명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제 해사 기구, IMO는 북한이 시험 통신 위성인 광명성 2호를 발사하겠다는 통보를 이메일로 보내왔다고 밝혔습니다.

IMO는 이메일로 통보된 내용이 북한 정부의 공식 입장인 지 확인하는 절차를 거쳐 이를 공식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조선 중앙 통신 등 북한의 매체들도 통보 사실을 보도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 TV : "시험통신위성 '광명성 2호'를 운반 로켓 '은하 2호'로 발사하기 위한 준비사업의 일환으로 국제기구들에 비행기와 선박들의 항행 안전에 필요한 자료들이 통보됐다."

북한은 IMO측에 다음달 4일과 8일 사이에 광명성 2호의 낙하물이 동해와 태평양 상공의 두 좌표상에 떨어질 예정이라고 통보했습니다.

북한은 이 통보에 앞서 외기권 조약과 우주물체 등록협약에도 차례로 가입했습니다.

북한 당국은 이 협약 가입으로 평화적인 우주과학 연구와 위성발사 분야에서 국제적인 신뢰를 증진시키고 협조를 강화하는 데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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