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북 미사일, 다양한 대응책 있다”

입력 2009.03.12 (22:11)

<앵커 멘트>
미국은 북한이 발사를 강행할 경우 유엔을 통한 제재 등 다양한 대응책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미 국방부도 정밀 감시에 돌입했습니다.

워싱턴 이현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북한의 미사일발사에 대비해, 여러 대응책을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추가 제재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녹취> 힐러리(미 국무장관) : "그런 일이 일어나면, 유엔 안보리등 여러 대응책을 갖고 있습니다."

이 경우, 기존의 제재를 더욱 강화하고, 북한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는 내용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힐러리 장관은 그밖의 대응책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면서, 이는 중국과도 합의된 사안임을 강조했습니다.

미 국방부도 정밀 감시에 들어갔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미 국방부는 위성일 가능성에도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2단계 위성 발사를 추진중인 한국에 대해 기술적 우위를 과시하려는 의도도 포함돼 있다는 게 일부 미 언론의 분석입니다.

일본도 사실 확인중이라며 위성발사도 유엔 결의 위반이므로 즉각 중지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주목되는 건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더라도 6자회담 노력은 계속하겠다는 힐러리 장관의 발언입니다.

특히 아시아를 순방한 보스워스 대북 정책 특별대표가 북한에 초청받지 못한 건, 유감이라고 말해 북한과의 직접 대화 의지를 강력히 시사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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