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문건 있나?…정황 포착

입력 2009.03.15 (21:47)

<앵커 멘트>
지금까지 공개된 것 말고 또 다른 문건이 있을 개연성도 제기됐습니다. 경찰이 구체적인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임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은 어제 장자연씨의 전 매니저 유모 씨가 입원해 있는 병원을 찾아 조사를 벌였습니다.

6시간에 걸친 강도높은 조사에는 유씨의 소속사 관계자들 3-4명도 참석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소속사 사람들은 KBS에 공개된 문제의 문건에 대해 "자신들이 본 건 이게 아니다"고 말했습니다.

이미 내용이 공개된 문건 말고도 다른 문건이 있을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경찰도 제 3 의 문건이 존재할 가능성에 대해 조심스럽게 언급했습니다.

<인터뷰> 형사과장

유씨가 있을 때, 고인이 문서를 작성했다고 하는데, 진술 당시 문건과 동일한 문건인지 알 수 없어.별건의 문건이 또 있을 지 모르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장자연씨가 다른 피해 사실이나 또 다른 인물들에 대해 적은 문건이 있을 수 있다는 얘깁니다.

이와 관련해 KBS가 경찰에 제출한 문건에 장씨가 휴대전화에 소속사 대표로부터 협박당했다는 등의 내용을 녹음해놨다는 대목이 있는 점이 주목됩니다..

경찰 안팎에서는 장씨가 피해입은 사실이 녹취록으로 남겨져 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어 이 녹취록이 제 3의 문건일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경찰은 추가 문건의 존재여부를 규명하기 위해 유가족과 전 매니저 유 모 씨 등을 상대로 확인작업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임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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