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보도한 탤런트 고 장자연 씨의 친필 문건이 장 씨가 작성했는지 이르면 오늘 안으로 밝혀질 것으로 보입니다.
장 씨의 사망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기도 분당경찰서는 KBS가 보도한 문건 등의 필적감정 결과를 오늘안으로 통보받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 문건이 장 씨가 직접 작성한 것으로 확인되면 작성 경위에 강압이 있었다 하더라도 실명이 거론된 사람들에 대해 수사를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또 사망 직전 장 씨의 행적을 파악하기 위해 고인 등 6명에 대한 휴대전화 통화내용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특히 문건에서 장씨를 폭행한 것으로 나온 장 씨의 전 소속사 대표 김 모 씨의 집을 압수수색해 휴대폰 한 대와 필름 일곱 통 등을 확보하고 삭제된 문자메시지와 음성메시지를 복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김 씨와는 현재까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경찰은 문건이 여러 종류일 수 있다며 언론사를 상대로 문건 입수 경위를 계속해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