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역대 최다 ‘550만 관중’ 도전

입력 2009.03.27 (10:07)

수정 2009.03.27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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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가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의 폭발적인 열기를 이어받아 역대 최다인 관중 550만명에 도전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8개 구단의 올 시즌 관중 동원 목표를 취합한 결과 모두 550만명을 불러 모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27일 발표했다.
이는 1995년 세운 역대 한 시즌 최다관중(540만6천374명)보다 10만명 가량 많다. 특히 지난해 525만6천332명을 동원한 프로야구는 사상 처음으로 2년 연속 관중 5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각 구단은 WBC에서 맹활약한 간판선수들이 돌아오고 우수 신인들이 입단, 어느 때보다 전력 차가 좁혀져 박진감 넘치는 플레이로 흥행몰이에 나서겠다는 각오다.
지난해 '부산갈매기' 열풍을 주도하며 137만9천735명을 동원, 역대 한 구단 시즌 최다 관중 기록을 갈아치운 롯데 자이언츠가 올해 작년 대비 9%가 늘어난 150만명을 유치하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김시진 감독에게 팀 재건의 지휘봉을 맡긴 히어로즈는 지난해(25만8천77명)보다 무려 55%나 증가한 40만19명에 도전한다.
그러나 LG 트윈스는 지난해 80만6천662명에서 10% 감소한 73만명을 적어냈고 삼성 라이온즈도 3만7천여명이 감소한 35만명만 써냈다.
2년 연속 한국시리즈를 제패한 SK 와이번스도 4천247명이 줄어든 75만명으로 목표를 낮게 잡았다.

◇프로야구 8개 구단 관중 유치 목표(경기당 평균/전년대비 증감률)
▲SK= 75만명(1만1천194명/-1%)
▲두산= 100만명(1만4천925명/+8%)
▲롯데= 150만명(2만2천388명/+9%)
▲삼성= 35만명(5천224명/-10%)
▲한화= 40만명(6천60명/+7%)
▲KIA= 42만9천명(6천500명/+17%)
▲히어로즈= 40만19명(6천60명/+55%)
▲LG= 73만명(1만1천60명/-10%)
▲총계= 555만9천19명(1만449명/+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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