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로켓 발사 안해…5~6일 사이 시도

입력 2009.04.04 (21:56)

<앵커 멘트>

세계가 한반도를 주목한 긴 하루가 지났습니다.
북한이 로켓 발사를 예고한 첫날을 그냥 넘겼습니다.
북한은 발사가 곧 이뤄질 것이라고 예고해 내일이나 모레 발사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먼저, 김명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의 '광명성 2호'가 오늘 발사되지 않았습니다.

국제해사기구 등에 위성 발사를 통보한 닷새 가운데 첫 날을 넘겼습니다.

오늘 오전까지 무수단리 발사장 주변에서는 로켓 촬영, 추적 장비가 관측된 데다 추가로 인공 위성 발사가 공식 발표되기도 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 TV : "시험통신위성 광명성 2호를 운반로켓 은하 2호로 쏘아올리기 위한 준비가 완료됐다. 위성은 곧 발사하게 된다."

북한은 또, "국제기구와 유관국에 사전통보한 기술지표에 변동이 없다"고 밝혀, 오전 11시에서 오후 4시까지인 발사 시간을 준수할 것임도 분명히 했습니다.

앞으로 남은 기간은 나흘, 로켓 발사의 정치적 효과와 발사장 인근의 기상 여건 등을 고려할 때 내일이나 모레 발사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녹취> 차두현(한국국방연구원 연구위원) :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가들의 주말이 시작되고 주말이 끝나는 5,6일 사이가 아마 대외적인 선전 효과라든가 기민한 대응을 방해하는 데는 최적의 날짜라고 생각이 되고요."

북한의 로켓이 과연 성공적으로 발사될 수 있을지 온 세계의 이목은 지금 무수단리 기지로 집중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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