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KCC 챔프전 명승부 ‘흥행 대박’

입력 2009.04.27 (16:26)

수정 2009.04.27 (16:30)

KBS 뉴스 이미지
삼성과 KCC가 벌이고 있는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이 흥행 대박을 터트렸다.
KBL은 "챔프전 5차전까지 경기장을 찾은 관중이 4만4천539명에 이르러 지난 시즌 2만7천842명보다 59.97%가 늘었다"라고 27일 밝혔다.
특히 26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5차전은 1만3천537명이 직접 지켜봤다. 프로농구 최다 관중 기록이 세워진 것이다.
이에 앞서 25일 열린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나온 최다 관중 기록 1만3천122명을 하루 만에 갈아치웠다.
덩달아 중계 방송을 맡은 방송사도 신이 났다.
26일 5차전을 생중계한 MBC-ESPN의 시청률은 이번 시즌 한 경기 최고 기록인 1.362%에 이르렀다.
종전 기록은 5차 연장이라는 접전을 펼친 1월21일 삼성-동부 경기에서 나온 1.058%(Xports 생중계)였다.
지상파 방송 시청률도 25일 4차전을 중계한 KBS-1TV가 3.9%를 기록해 11월2일 삼성-KCC 경기와 2월1일 올스타전 때 3%를 훌쩍 뛰어넘었다.
올해 챔피언결정전이 이렇게 많은 관심을 모은 데는 이상민(삼성), 하승진(KCC) 등 스타 선수와 허재(KCC), 안준호(삼성) 등 개성 넘치는 양팀 감독의 역할이 컸다.
올스타전 8년 연속 팬 투표 1위를 차지한 이상민은 관중 동원력은 여전하고 '슈퍼 루키' 하승진 역시 '얼마나 잘하나 가서 보자'는 욕구를 자극한다.
'농구 대통령' 허재 감독과 '사자성어'를 주특기로 내세운 안준호 감독이 벌이는 지략 대결도 팬들에게는 볼거리가 아닐 수 없다.
삼성과 KCC가 실업농구 시절 '전통의 라이벌'이던 삼성전자와 현대전자의 맥을 이은 팀이라는 점도흥미를 끌었다.
한편 챔피언결정전에 앞서 열린 플레이오프 전체 관중 수도 12만6천656명으로 지난 시즌 8만5천183명에 비해 48.7%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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