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도 이제 마지막 6,7차전을 남겨뒀는데요,
프로농구 사상 처음으로 감독과 선수로서 모두 챔피언 등극을 바라보고 있는 허재 감독을 만났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3연승을 달리며, 주말 5차전에 승부수를 던진 KCC 허재 감독.
그러나, 승리의 여신은 쉽게 챔피언을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2004년, 선수로서 마지막 우승컵을 들어올린 이후 정확히 5년.
허재 감독은 지도자로서 첫 우승에 1승 만을 남겨두고, 6차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감독 데뷔 4년 만에 잡은 첫 우승의 기회.
<인터뷰> 허재 감독 : "지도자로서 챔프전은 한숨도 못자고 그런 점에서 선수시절과 너무 다르다."
6강부터 격전을 치르느라, 주전들의 체력은 바닥났고, 하승진은 발목 부상까지 겹쳐있는 상황입니다.
스타출신 감독은 성공할 수 없다는 속설에 정면으로 맞서고 있는 허재 감독.
그의 꿈이 이뤄질지 농구 대통령의 마지막 시험 무대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허재 감독 : "이번에 기회가 온 만큼 챔프전에서 우승해서 선수때못지않는 좋은 지도자가 되고 싶다."
KBS 뉴스 이성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