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여행 포기…여행사에 문의 전화 빗발

입력 2009.04.28 (22:03)

<앵커 멘트>

보건소와 여행사에는 전화가 빗발쳤고, 돼지고기를 주문하는 손님은 뚝 끊겼습니다.

불안감이 번진 오늘 하루...

범기영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보건소, 돼지 인플루엔자가 뭐냐, 예방법은 있는지, 치료제는 있는지 묻는 전화에 보건소직원들은 하루종일 바빴습니다.

<녹취>보건소 직원 : "미국이나 멕시코 여행하시는 경우 조심하셔야 하는데요,"

감기 증세를 호소하며 걱정스레 진료받는 경우도 적지않습니다.

<녹취>박웅기(서울 우면동) : "몸살 기운이 있고 하니까 찾아와 봤어요. 걱정되고 해서..."

<녹취>이경자 : "돼지 인플루엔자는 호흡기 감염이고 음식으로 돼지고기를 먹어서 감염되는 일은 없습니다."

중남미 여행상품은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여행을 계획했던 사람들의 예약 취소가 속출했습니다.

<인터뷰>남수현여행사 관계자 : "현재 중남미 지역 상품에 대한 문의는 완전히 끊긴 상태고, 미주 유럽지역에 대한 우려도 있어서 지속적으로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식당들 사정은 심각합니다.

음식을 통해서는 전염되지 않는데도 돼지고기를 찾는 손님이 확 줄었습니다.

<인터뷰>김철규(음식점 대표) : "점심 매출은 큰 차이 없는데 저녁 매출은 고기 손님이 없으니까 3분의 2정도 줄었다고 봐야죠."

돼지 인플루엔자 추정환자가 우리나라에서도 발견됨에 따라 시민들의 불안감도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범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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