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하마을, 盧 전 대통령 출발 뒤 평온 되찾아

입력 2009.04.30 (12:40)

수정 2009.04.30 (17:56)

<앵커 멘트>

노무현 전 대통령이 오늘 아침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대검찰청으로 향했습니다.

한 시간이 지나면 대검찰청에 도착할 예정인데요, 노 전 대통령이 떠난 경남 김해 봉하마을의 분위기는 어떤지... 현장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손원혁 기자! (네, 경남 김해 봉하마을 사저 앞에 나와있습니다.)
노 전 대통령이 떠난 봉하마을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노무현 전 대통령이 봉하마을을 출발한 아침 8시 전부터 지지자 수백 명이 노 전 대통령을 배웅하러 나와 북새통을 이뤘는데요, 지금은 한산한 모습입니다.

노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플래카드와 노사모 회원들이 단 노란 풍선만 사저 앞 도롯가에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경찰은 대부분 철수해 소환을 앞두고 며칠 간 삼엄했던 분위기가 한층 누그러졌습니다.

취재진도 일부만 남아 노 전 대통령이 떠난 봉하 마을의 표정을 전하고 있습니다.

아침 일찍부터 나와 노 전 대통령을 배웅한 봉하마을 주민들은 몇 달만에 노 전 대통령을 가까이에서 접하고서 안타까움을 나타냈는데요, 지금은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 봄철 영농 준비로 분주한 모습입니다.

한편 노 전 대통령을 보내며 눈물을 훔친 것으로 알려진 권양숙 여사는 현재 가까운 친지들과 함께 사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노 전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김해 봉하마을에서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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