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 전 대통령 소환 노선·일정

입력 2009.04.30 (12:40)

수정 2009.04.30 (17:09)

<앵커 멘트>

그럼 여기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이동 경로와 대검찰청에서의 예상 움직임을 살펴봅니다.

김원장 기자입니다.

<리포트>



네, 노무현 대통령이 고향 봉하마을을 떠난지 4시간이 조금 더 지났습니다.

이 시각 현재 노무현 전 대통령이 탄 버스는 경부고속도로 상에서 서울로 향하고 있습니다.

당초 중부내륙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낙동 분기점에서 경부고속도로쪽으로, 서쪽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현재까지 이동과정에서 별다른 돌발상황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1시간쯤 후면 서초 IC를 지나 서울로 들어올 것으로 보입니다.



고속도로에선 노 전 대통령이 탄 경호처 소속 버스가 앞서가고 이 의전버스를 청와대 경호차량들이 앞뒤로 둘러싸고 이동중입니다.

이들 경호차량들 뒤로 현재 15대 정도 취재차량이 따라서 서울로 향하고 있습니다.

이제 곧 노 전대통령이 대검에 도착하면 대검 청사 현관 포토라인에서 간단하게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자들과 1문1답을 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현재 대검 청사에는 200여명의 취재진이 엄격한 포토라인속에 노 전 대통령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어 대검 청사로 들어가 중수부장을 잠깐 만나 잠시 이야기를 나눈뒤 곧바로 11층의 특별조사실로 올라가게 됩니다.

이 특별조사실은 vip조사를 위해 지난해 새로 만들었습니다.

이 조사실을 가장 먼저 이용한 사람은 이미 구속된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형 노건평씨입니다.

특별조사실로 올라가면, 특별조사실은 보통 조사실의 2배 크기로 2명의 검사에게 조사를 받게 됩니다.

샤워실이나 간단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작은 침실을 갖추고 있습니다.

검찰은 조사과정에서 최대한 전직 대통령을 예우한다는 방침인데요, 이미 저녁 식사 메뉴까지 문재인변호사와 상의를 마친 상태입니다.

물론 조사과정에서 변호인이 동석하고 또 대질신문을 위해 박연차 회장을 옆방에 대기 시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노 전 대통령의 오늘 예상 동선 살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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