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주변서 盧 검찰 수사 찬반 집회 열려

입력 2009.04.30 (12:39)

수정 2009.04.30 (17:16)

노무현 전 대통령이 검찰에 소환된 오늘 서울 서초동 대검 청사 앞에서는 노 전 대통령의 수사에 대해 입장이 엇갈린 시민단체 회원 수백 명이 각각 찬반 집회를 열었습니다.

반핵반김 국민협의회 등 보수단체 회원 3백여 명은 오늘 오전 11시쯤 기자 회견을 열고 철저한 조사를 요구하며 노 전 대통령을 즉각 구속하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들 가운데 일부는 노 전 대통령의 버스가 대검 청사에 들어올 때 버스를 향해 계란과 신발, 돌 5-6개 등을 던지기도 했습니다.


또 노사모 회원 4백여 명은 낮 12시 무렵 대검 청사 주변에 모여들어 노란색 풍선을 들고 노 전 대통령을 응원했습니다.

노사모 회원들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검찰청사를 떠날 때까지 촛불집회 등을 열며 대검 정문 앞에서 시위를 계속 할 예정입니다.


앞서 오늘 오전 11시쯤엔 양측 회원 20여 명이 검찰 청사 앞에 플래카드를 붙이다 시비가 붙어 몸싸움을 벌였고, 위험한 물건을 던진 30대 남성 한 명이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경찰은 현재 15개 중대, 천 2백여 명을 대검 청사 주변에 배치해 돌발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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