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플루 확산…WHO ‘경보 격상’ 주목

입력 2009.05.07 (07:14)

수정 2009.05.08 (07:19)

<앵커 멘트>

전 세계 신종 플루 감염자가 2천 명을 넘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세계 보건 기구, WHO가 전염병 경보를 높일지에 관심이 모아 지고 있습니다.

WHO는 다음주 전문가 회의를 열어 백신 생산 문제를 논의합니다.

베를린, 최재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세계 보건 기구, WHO가 집계한 신종 플루 감염자는 천 6백여 명입니다.

하지만, 아직 계산되지 않은 각국 정부의 발표를 합하면 이미 2천 명이 넘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유럽 대륙에선, 스웨덴과 폴란드에서 첫 감염자가 나왔고 스페인에선 16명, 영국에선 5명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도 첫 의심 환자가 나온 가운데, 이집트와 베트남에선 조류 인플루엔자 환자마저 발견됐습니다.

WHO는, 겨울로 접어드는 남반구에서 '신종 플루가 다른 독감과 뒤섞여 더 위험한 바이러스로 바뀔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유럽과 중동 곳곳에서 항바이러스 약품, 고갈 소식이 들리고 있는 가운데, WHO는 다음주 전문가 회의를 열어 백신 생산 문제를 논의합니다.

<인터뷰> 키니 박사

신종 플루 확산이 유럽 등 다른 지역에서도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이면서, WHO의 전염병 경보가 최고 등급으로 조정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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