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프로야구 선수노조 참여 철회

입력 2009.05.21 (20:38)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선수단이 프로야구선수협회가 추진 중인 선수 노동조합 설립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21일 두산 구단에 따르면 두산 주장인 김동주는 이날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가 비로 취소된 뒤 선수단 회의를 열고 노조 설립 찬성 의견을 철회했다.
선수들은 노조 설립이 야구 열기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 선수단이 노조에 참여하지 않기로 한 것을 이유로 들었다고 두산은 전했다.
앞서 두산 선수들은 지난 6일 노조 설립 찬반 투표에서 과반수가 찬성표를 던지면서 노조 참여를 결정했다.
김동주는 이런 뜻을 선수협회장인 손민한에게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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