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노 인사·노사모 회원들 ‘울음바다’

<앵커 멘트>
그리고 친노인사들과 노사모 회원등은 빈소를 찾아 비통함에 눈물을 흘렸습니다.

김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에 부산대 병원을 가장 먼저 찾은 사람은 친노 인사들이었습니다.

유시민 전 장관은 흘러내리는 눈물로 말을 잇지 못했고, 한명숙 전 총리, 이병완 전 실장, 김두관 전 장관, 안희정 민주당 최고의원 등은 비통함을 쏟아냈습니다.

<인터뷰> 안희정(민주당 최고위원) : "대통령을 지켜드리지 못했습니다. 대통령을 지키지 못해 너무 억울합니다."

노 전 대통령의 운구행렬은 친노 인사들과 노사모 회원들에 둘러쌓여 눈물바다를 이뤘습니다.

운구 역시 대표적인 친노 인사들이 도맡았습니다.

빈소가 마련된 봉하마을에는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근무자와 당내 친노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졌고 노 전대통령의 서거를 정치적타살이라고 주장하기도했습니다.

<인터뷰> 안희정(민주당 최고위원) : "언론과 검찰은 서로 핑퐁게임하듯이 주고 받으면서 전직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했고 전직 대통령을 시정 잡배를 만들어버렸습니다."

노 전대통령의 정치적 동지이자 후원자로 대전교도소에 구속 수감중인 강금원 회장도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강회장은 변호사 접견에서 힘들 때 옆에서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며 서럽게 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김대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