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애석하고 비통한 일…애도”

입력 2009.05.23 (22:16)

<앵커 멘트>
노 전 대통령 서거에 대해 이명박 대통령은 애석하고 비통한 일이라며 깊은 애도를 표시했습니다.
이춘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아침 7시 20분, 관저에 있던 이명박 대통령에게 노무현 전 대통령의 투신 소식이 긴급 보고됐습니다.

놀라움을 감추진 못한 이 대통령은 참으로 믿기 어렵다, 애석하고 비통하다며 긴급 의료대책 마련을 지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노 전대통령이 끝내 서거했다는 소식에 충격과 애도의 뜻을 표시했습니다.

<녹취> 이동관 대변인 :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고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에 어긋남이 없도록 정중하게 모시라고 지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후에는 정정길 대통령 실장과 맹형규 정무수석을 현지로 내려보내 우선 조문하도록 했습니다.

장례 일정과 절차가 확정되는대로 최대한의 지원과 예우를 다하겠다는 뜻도 전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종일 침통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한-EU 정상회담을 제외한 모든 일정을 취소했습니다.

정상회담 공식 오찬에서도 건배사를 하지 않았습니다.

내일 국무위원 재정전략회의도 26일 이후로 연기했습니다.

청와대는 홈페이지에 명복을 비는 게시문을 올리고 국민장으로 치러질 경우 이 대통령의 장례식 참석과 조문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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