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한나라당 역시 충격에 빠졌습니다.
자유선진당과 민주노동당도 깊은 애도를 표시했습니다.
이어서 최동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은색 정장을 입고 노 전 대통령의 서거를 침통한 표정으로 애도한 한나라당 지도부는 비통한 심정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녹취>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이 소식을 접하고 너무나 당혹스럽고 또 충격을 받아서 그야말로 비통한 심정을 금할 수 없습니다."
장례식은 최대한 예우를 갖춰 치를 것을 정부에 당부하면서, 당사에는 근조 현수막을 걸기로 했습니다.
1차 조문단을 보낸 한나라당은 내일 박희태 대표가 귀국하는 대로 지도부가 함께 조문을 할 예정입니다.
자유선진당은 진심으로 애도한다며 유가족에게 위로를 전하면서, 노 전 대통령의 서거가 분열을 초래해서는 안된다고 경계했습니다.
<녹취>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노 전 대통령의 서거가 국민 간에 대립과 분열이 격화되는 도화선이 되기보다도 서로 이해와 화해의 전기가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은 비록 검찰 조사를 받기도 했지만 정치개혁 등 평가받을 부분이 있다며 노 전 대통령의 서거를 안타까워했습니다.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